소련에 전자레인지 플랜트등 수출...대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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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대표 김용원)가 미국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공동진출한다. *** 미 헤그사와 제휴 공동진출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최근 미국의 무역상 헤그사와 계약을체결, 헤그사의 소련내 합작회사인 로삭사에 전자레인지 생산설비와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이 공장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자레인지를 부품형태로공급키로 했다. 또 대우전자는 소련 라트비아 공화국 리사시에 위치한 이 미/소 합작공장이정상으로 가동되기까지 앞으로 6개월간 반제품 형태의 전자레인지를공급키로 하고 우선 1차분 5,000대를 이달말가지 선적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이 미국업체와 공동으로 소련에 진출키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생산설비등 플랜트 수출과 함께 관련기술자를 현지에파견, 생산설비 점검및 생산공정관리, 품질지도등 전반적인 생산기술을지원키로 했다. 미-소 합작투자에 대우전자의 기술로 운영될 이 전자레인지공장은 생산설비를 갖추는대로 생산방식을 반제품형태에서 완전제품 형태로 전환되며,부품공급은 계속 대우전자가 담당케 된다. 한편 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플랜트수출및 기술지원에 이어 미국및EC지역기업과 연계하여 모스크바 인근지역에 컬러TV및 VCR공장 합작투자도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