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무역량 올해 7억달러 예상...작년 대한수출 수입량의 2배

작년 소련과 한국간의 무역량이 미화 5억달러에 달했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 무역관의 성정현관장이 밝혔다. 그는 작년 소련의 대한수출량은 수입량보다 2배 이상 초과했다고 말했다. 작년 소련의 대한수출액은 3억5,000만달러였으며 한국의 대소수출액은1억5,000만달러였다. 소련의 대한수출품목은 석탄, 목재, 철강제품등이며 한국의 대소수출품목은 가정용 전기용품, 전자제품, 재봉틀, 섬유류등이다. 성관장은 "작년 8월 모스크바 지사의 주요 임무는 소련시장을 연구하며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소련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국기업들을지원하며 양국 기업인들간의 회의를 후원하는 일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양국간 무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련의대한수출액은 4억달러, 한국의 대소수출액은 3억달러에 각각 달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소련과 한국은 합작투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협력에도 관심을 갖고있다. 한국의 일부 기업들은 극동에서 목재자원 개발이나 모피제품 생산,선박의 건조와 수리, 소비재및 가정용 전자제품 생산기업의 현대화등에참여하고 있다. 양국간에는 이밖에 어업과 호텔건축을 위한 협상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