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시스팀 3일에 한번꼴로 장애...작년 총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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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매매체결 전산화업무를 맡고 있는 증권전산(주)의증권시스팀이 지난해 3일 (매매일 기준)에 한번꼴로 장애를 일으켜 시장이제때 개장되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스팀의 장애건수는 운영자의실수로 인해 발생한 오퍼레이션장애 7건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에서 발생한소프트웨어장애 22건 컴퓨터 자체에서 발생한 하드웨어장애 59건 기타4건등 모두 92건으로 매매일(289일)기준 3일에 한번꼴로 고장을 일으켰다. ** 하드웨어 59건/프로그램 22건등 ** 지난해 발생한 장애건수를 각 부문별로 보면 각 증권사의 주문표를증권거래소 시장으로 전달하는 공동온라인부문이 57건으로 전체의 62%를차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증권사로부터 전달받은 주문표에 다라매매체결을 시켜주는 자동매매부문 16건(17%) 각종 자료에 대한 정보문의부문 8건 (9%) 수작업종목의 시세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시세게시부문 6건(7%)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공동온라인 부문 57건 자동매매 16건등 ** 증권시스팀 가운데 가장 많은 장애가 발생한 하드웨어의 각 부문별장애건수당 평균 소요시간을 보면 정보문의 부문이 180분으로 가장 길었고다음으로 공동온라인부문 53분 자동매매부문 41분 시세게시부문10분등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이 장애발생으로 시장이 제때에 개장되지 않거나투자관련자료를 적시에 찾아볼수 없는 등으로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지난 23일에도 올들어 처음으로 공동온라인 부문의 디스크에서 장애가발생, 주식시장이 평상시보다 1시간40분이나 늦게 개장돼 투자가들이장세판단에 큰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편 증권전산(주)측은 증자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 오는 91년까지공동온라인및 매매체결시스팀의 컴퓨터에 보조컴퓨터를 설치하는등장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