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동구권등에 해외차관 확대

산업은행은 올해 총 3조9,155억원을 공급하여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는한편 2억달러의 재원을 마련, 국제은행단 차관의 참여확대를 통해 동구권을비롯 세계각국에 자금을 공여키로 했다. *** 국내처음 다음달 공산권에 사무소 설치 *** 산업은행은 또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산권인 헝가리에 사무소를설치, 동구권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 계획이다. 26일 이동호 산은총재가 서면으로 이규성 재무부장관에게 보고한 "90년도산업은행 업무계획"에 따르면 산은은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투자은행으로서의 기능확충 국제업무의 적극적 전개 원활한 재원조달등에중점을 두어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산은은 올해 자금공급 규모를 지난해의 3조4,906억원보다 12.2%증가한 3조9,156억원으로 책정, 이중 특별설비자금으로 5,000억원, 산업구조조정 및 고도화 자금으로 1,400억원, 지역균형개발등을 위해 3,400억원을지원키로 했다. *** 신용여신확대등 설비투자촉진제도 개선 추진 *** 또 설비투자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 신용평가등급이 우수한 우량기업에 대한 신용여신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및 중견수출기업 육성을 위한특별여신한도제를 운영키로 했다. 산은은 국제화에 따른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화대출및 중장기 현지금융을 지난해의 8,400만달러보다 280% 증가한 3억2,000만달러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산은은 이밖에 국제은행단 차관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규모를지난해의 4,600만달러보다 334% 증가한 2억달러로 늘리는 한편 동구권, 유럽,캐나다등에 자금을 공여하고 미국의 경우 민간기업에 차관을 공여하며 오는3월 헝가리에 사무소를 설립,동구권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산업금융채권발행규모를 지난해의 1조7,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며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매수/합병(M&A) 중개업무를 개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