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보온도시락 불량품 많다...소비자보호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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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도시락의 스테인리스 부분과 숟가락에 녹이 슬고 끈에서는 염료가 묻어나는등 불량품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소보원, 시판 17개제품 조사 결과 ***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동규)이 지난 12월-2월 시판 휴대용 보온도시락14개 업체의 17개제품(스테인리스제12, 유리제5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녹이 슬지 않아야 할 스테인리스에 녹이 나고 끈에서는 물이 묻어나 손과 옷을 버릴뿐 아니라 제품의 표시상태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의 염분이나 식초등으로 인한 용기의 녹 발생과 얼룩이 생기는 정도를조사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부분과 숟가락에 5% 식염수를 24시간동안 분무한결과 삼오기업사(반달)제품은 내부도장이 안된 부분이 부식됐고 스테인리스제중 삼성, 우남, 삼오, 대우, 서흥제품과 유리제중 우남, 금성사제품은 숟가락에 녹이 났다. 끈의 염료가 묻어나는 전색여부를 알아본 결과 스테인리스제의 세신, 우주보온, 서흥, 우성제품과 유리제의 삼성, 금성사제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잡이 고리의 부착상태와 드는 끈의 견고성은 모두 양호했다. 또 속마개의 냄새및 속에 든 물맛의 변화가 없었으며 끓는 물에서의 고무패킹 변형여부를 살펴본 결과도 전제품이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