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DTV 개발에 한국 유인 안간힘

차세대 TV로 벌써부터 각광받고 있는 고화질(HDTV) 개발과 관련,선두주자인 일본은 경쟁국인 미국과 유럽을 따돌리기 위해 우리나라를끌어들이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표시해 관심. 소니와 함께 이미 HDTV를 개발해 지난 서울올림픽때 선보인바 있는일본 NHK는 최근 HDTV와 관련된 기술을 한국측에 주기로 결정했다고공식발표. 이는 한국측에 일본식의 기술을 이전해줌으로써 일본방식으로 생산되는HDTV의 보급을 가능한 한 늘려 세계시장을 일본주도로 이끌고 나가겠다는의도로 분석된다. 평소 대한 기술이전에 매우 소극적이던 일본은 지난해부터 NHK가삼성과 금성의 기술진을 초청해 HDTV회로 구성에 관한 연수를 시켜주는등적어도 HDTV에 관한한 예외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세계시장에서 각국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고계산적인가를 실감케 해준다며 우리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고촌평. 90년대 전자산업의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꼽히고 있는 HDTV는 현재미국, 일본, 유럽이 산업의 사활을 걸다시피할 정도로 치열한 개발경쟁을하고 있으며 기술상의 방식이 기본적으로 달라 우리나라도 이중 한가지를채택해야 할 형편. 우리나라는 아직 어느쪽을 택할지 정해지지 않아 일본이 더욱 적극적으로접근해 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