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장평균환율 693.20 원으로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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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평균환율제도 시행 이후 사실상 첫 시장평균환율이 미화 1달러당전날보다( 694원) 80전이 떨어진 693원 20전으로 고시됐다. 3일 상오 9시 금융결제원 산하 자금중개실은 시장평균환율제 시행첫날인 2일 90개 국내 외국환은행간에 거래된 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나온 이같은 첫 시장평균환율을 각 외국환은행에 통보했다. *** 평균환율제 시행후 원화절상율 0.12 % *** 이로써 시장평균환율제 시행후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율은 0.12%를기록했다. 2일 거래된 거래량은 2억 5,770만달러로 지난 1,2월의 하루 평균거래량5,400만달러, 그리고 작년의 하루평균 거래량 9,6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활발한 외환 거래를 보여줬다. *** 수출어음 결제로 은행 외환보유 확대/외국환은행 외환매각 *** 한은 관계자는 이날 거래량이 급증, 원화의 절상을 부추긴 것은 기업들이지난달말에 집중적으로 네고 (수출어음결제)를 실시하여 은행의 외환보유가 늘어난 데다 그동안 외국환은행들이 원화절하에 따른 환차익을 얻기위해 과다보유했던 외환을 매각했기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2-3일간 원화는 소폭의 절상추세를 지속한 뒤절하추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3일은 토요일이어서 은행간 외환거래가 없으며 대고객매매만실시되기 때문에 이날 고시된 시장평균환율이 월요일인 5일 9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