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쿠데타진압 수도 평온 회복...5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나지불라대통령(43)은 타나이국방장관이 주도한 쿠데타가정부군에 의해 완전 진압됐다고 8일 발표했으며 관영 카불방송은 최근 최고국방평의회의원 4명이 쿠데타와 관련, "국가에 대한 불충죄"로 해임됐다고보도했다. *** 반군 타나이장군 반정부투쟁 계속 *** 쿠데타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8일 아프카니스탄의 수도 카불은 정부군병사들과 탱크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 가운데 철시했던 상점들이 다시문을 열고 포격으로 파기된 건물들의 복구작업도 진행되는등 평온을 되찾았으나 공항인근지역과 카불시북방 50km지점에 위치한 바그람공군기지를비롯, 남부의 칸다하르, 동부의 잘랄라바드및 서부의 신단드등지에서는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쿠데타주모자인 타나이장군은 아프간반군 임시정부통신사에 보낸육성테이프를 통해 "나는 현재 아프간영내에 있으며 반정부투쟁을 계속할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나지불라대통령은 20시간에 걸친 정부군과 쿠데타군 사이의 교전으로민간인 25명이 죽고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관영 카불 라디오방송은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56명, 200명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