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경영정상화 노력 순항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12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정부당국의 대우조선 합리화조치이후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지금까지 2,400여억원의 현금을 출자한데 이어 조선 전업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조선 전업도 낮추고 사업다각화 추진 *** 지난해 8월 산업정책심의회의 대우조선 합리화 조치에 따라 올 9월까지김우중 회장이 보유한 대우증권 주식의 매각과 계열사 처분, 계열사유상증자등을 통해 4,000억원을 현금 출자키로 한 대우조선은 2월말 현재2,400억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 1,600억원을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이달말까지 출자키로 했다. *** 2월말까지 2,400억 출자...이달말까지 1,600억 추가 *** 대우조선은 이와 별도로 생산성을 초과하는 인금인상에 따른 추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주)대우가 보유한 수영만부지 및 체비지9만1,000평(2,409억원상당)을 대우조선에 현물로 출자하는등 경영정상화를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체 제작한 굴삭기를출하한데 이어 금년부터는 연간 굴삭기 1,400여대, 지게차 1,300여대 그리고관련부품등을 생산함으로써 연 5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자동차 사업에 착수, 올 연말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본격생산되는 내년 7월부터는 경트럭과 밴(미니버스)형 승용차를 포함 연간총생산규모를 24만대로 잡고 있다. *** 경승용차등 내년7월부터 본격 생산 *** 지난해 4억달러의 매출을 실현한 특수선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여 매출액을높일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순조롭게 진행해 현재 95%에 달하는 조선전업도를 오는 93년에는 36%로 대폭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금년도 수주목표를 지난해의 105만G/T(7억6,000만달러)보다 35만G/T가 늘어난 140만G/T(12억달러)로 잡고 있으며 선가의상승세와 수주여건의 호조등을 감안, 오는 98년까지 조선호황이 지속될것으로 보고 앞으로 2-3년내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