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마지막 공직 사임할 듯...홍콩지 전인대서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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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85)이 이달 말 그가 맡고 있는 마지막 공직인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친중국계신문인 뉴 이브닝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믿을만한 북경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 1면 기사에서이같은 등의 공직사퇴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될것이라고 전했다. 등소평은 이미 작년 11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사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핵심 지도부의 전면적인 개편이 임박했다는 미확인보도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좌익계 월간지인 "미러"는 최신호에서중국 정부가 "보다 나은 정치적 이미지를 지닌 관리들을 중앙 지도부로승격"시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지는 또 중국 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 이붕 총리가 조만간축출될 것이며 이총리의 후임으로 이서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주용기상해시당 서기, 추가택 국무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