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 개각 이모저모...법무부, 검찰 후속인사에 관심 집중

전형적인 교육자의 이미지를 풍기는 이계순장관(63세). 53년 부산 경남중 영어교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몸담아온 그는 부산연세실업대 서울대등에서 후배양성에 전념하고 있다가 77년 전문직 여성클럽한국연맹회장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활동에 뛰어들어 85년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맡았다. 조용한 품성이 엿보이는 그는 89년엔 지방자치제를 앞두고 미국 일본 대만의여성정치인을 초빙, 국세미나를 열고 지방지부를 순회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 의지를 북돋았다. 개각발표가 있는 17일에도 그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임원교육에 참가,평소 그의 철저한 성품을 과시하기도. 그는 항상 근면하고 착실하며 관대할 것을 다짐하면서 산다고.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한살 위인 부군 조관현씨(오양인터내셔날 회장)와의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큰아들(36세)은 아버지의 일을 같이 하고 차남은 금년 펜실바니아대학에서금융재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딸은 결혼했고 사위는 의사.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사, 운동은 가끔 테니스를 즐긴다. 27년 경북 의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