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내륙까지 수출입화물 운송...대아트란스

소련의 내륙지역까지 수출입 화물을 운반해 주는 일관수송체제가구축돼 수송과 통관에 따른 무역업계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국제복합운송업과 통관대행업등을 맡고 있는 (주)대아트란스는21일 소련의 국제복합운송업체인 소브모르트란스와 지난2일 모스크바에서상호대리점 계약을 체결, 양국간 정기선과 부정기선 서비스로 운송되는컨테이너 및 벌크화물에 대한 운송주선업무와 통관업무를 맡기로 했다고밝혔다. 이번 상호대리점 계약으로 기존의 항만에서 항만까지의 수송서비스에서항만은 물론 소련의 내륙 소도시까지 상호연계되는 일관수송체제가마련됐으며 이와함께 자본주의 국가와는 다른 독특한 소련의 무역관행과통관절차를 양사가 해결함으로써 국내 무역업체들이 대소 교역에 따른장애를 덜게 됐다. 특히 금년 하반기에 한소간의 해상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인데다 국내유수 무역업체들이 소련의 농산물등 일반화물의 수입을 늘릴 계획으로있어 양국간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브모르트란스는 소련 해운부가 대외교역의 확대에 부응, 원활한수송을 위해 지난해말 설립한 국제복합운송업체로 소련의 보스토치니항등7개 상업항구와 소브프락트등 4개 무역기관 그리고 4개 외국해왼기업들이공동출자한 합작회사로 금년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왔다. 현재 소련에는 소브모르트란스외에 복합운송업체로 국내 오람해운과지난해 계약을 맺은 SVT가 있으나 SVT는 소련통과화물을 전용하는 운송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86년3월에 설립된 대아트란스는 국제복합운송업을 비롯 국제해운대리점업, 내륙운송업 그리고 통관대행업을 맡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세계 30개국의 40개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