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화물선 실종...한인선원 22명 승선

우리나라 선원 22명을 태운 파나마 국적 화물선 알렉산드-P호(5만4,566톤.선장 이치삼.50)가 오스트레일리아 근해에서 6일째 통신이두절된채 실종됐다. 그리스에 있는 이 화물선의 본사가 20일 하오 선원송출회사인 부산시동구 초양동 통운빌딩 7층 대영선박(대표 구판용)에 보내온 전문에 따르면알렉산드-P호가 지난8일 오스트레일리아 덴피아항에서 철강석 8만8,500톤을싣고 13일 스페인 기잔항으로 항해중 14일 낮12시께 오스트레일리아 근해(남위 20도18분/동경 113도14분 지점)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뒤 지금까지소식이 두절되고 있다는 것. 호주해상 보안청은 21일 새벽 4시30분쯤 실종추정 해상에서 신원미상의사체 2구가 실려 있는 뗏목과 또다른 2구의 익사체및 구명정을 발견했다고선원 송출회사인 부산시 동구 초량동 대영선박에 알려왔다. 이 선박에는 선장 이치삼씨(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동 1413호)등 우리나라 선원 22명이 타고 있는데 회사측은 지난 17일부터사고추정해역에서 경비행기 2대를 동원, 수색작업을 펴고있으나 지금까지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