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보궐선거 민태구/허탁씨 등록

창당이후 처음으로 21일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주재로열린 민자당 당무회의는 상견례를 겸한 자리임에도 경제활성화방안등당면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계속되는등 당내 최고의결기관다운면모를 과시. 45명의 당무위원중 박철언정무장관과 김용채의원등 방소단과 대구서갑보궐선거 지원차 대구에 내려간 일부위원을 제외한 31명이 참석한 가운데열린 이날 회의는 당3역의 보고에 이어 토론 순으로 진행됐는데 일부위원들은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에 대한 정부의 수정/보완방침에 이의를제기, 한동안 논란을 벌이기도. 특히 김덕룡 정상구 김동규의원등 민주계의원들은 "정부의 경제정책은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데 새로운 경제팀이들어서자 마자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후퇴시키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수정보안에 앞서 국민의 여론수렴등 충분한 사전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강조. 이에대해 김용환정책위의장은 "현재 경제관련단체등 각계각층의 의견을수렴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여론수렴이 끝나는대로 당의 입장을 정해정부측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당무위원 여러분은 직/간접으로모든면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을 하고있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갖고 당무에 임해달라"면서 "앞으로 이 당무회의가 보다 생산적이고 효과적인국정및 국회운영에 이바지할수 있는 촉진제역할을 할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