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박건조계약 격증...2월 106만톤 작년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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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업체들은 2월중 총 106만9,000톤에 달하는 26척의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년동기대비 189%의 급격한 증가를 기록했다고 일본조선협회가 19일 발표했다. 2월중 선박건조계약의 급격한 증가는 부분적으로는 30만톤에 달하는 2척의 초대형 유조선(VLCC) 수주계약에 힘입은 것인데 이 협회 대변인은선박주문 총톤수가 100만톤을 넘어서기는 수출보험료 상승에 대한 기대로인해 유조선의 주문량이 40% 늘어난 144만1,000톤을 기록한 89년 3월이후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조선업계는 지난 1월중 5건의 선박건조계약을 체결, 39.4%의 신장률을 기록했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의 월중 수치로 조선산업의 전망을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1-2월의 성장세는 수주용량의 한계와 단가상승으로 인해 작년의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조선업계의 2월중 수주내용은 2척의 초대형 유조선, 8척의 중형유조선, 그리고 2척의 LPG 수송선등 총 12척의 유조선이며 총통수는 80만5,950톤에 달한다. 이와함께 13만9,400톤에 달하는 9척의 화물선, 12만4,100톤에 달하는 5척의 살물선도 수주했다. *** 인력난, 원자재가 상승등이 문제...주문은 포화상태 *** 한편 일본조선소들은 현재 건조중이거나 오더상태로 있는 275건의 오더를보유하고 있으며 총통수는 85년 1월이후 처음으로 1,000만톤을 넘어선1,084만3,084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조선업체들은 인력부족, 임금인상, 원자재단가상승등이 조선산업의 미래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조선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될 VLCC 교체용 주문을 일본조선업계는 더이상 수용할 능력이 없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