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개사 경상이익 뻥튀기...대우경제연

지난해 기업공개 주선업무를 따내기 위해 과당경쟁을 벌였던증권사들이 대부분 발행가를 높히려는 신규 공개회사 대주주들의요구에 맞추기 위해 추정경상이익을 지나치게 높게 산정하는등 부실경영분석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 주간 증권사 부실경영분석 일삼아 *** 이같은 사실은 22일 대우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신규상장된 12월 결산법인가운데 20일까지 주총을 끝낸 80개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는데이중 전체의 90%에 달하는 72개사의 89년도 실제 경상이익이 주간사증권사의추정경상이익을 크게 밑돌았다. 이들 80개 신규상장사의 지난해 실제 경상이익은 모두 2,864억1,200만원으로 추정경상이익 3,467억8,900만원의 82.5%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의 33%에달하는 26개사의 경상이익은 추정경상이익의 절반수준을가까스로 웃돈 것으로 나타났고 쌍용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도신산업은경상수지가 실제로는 적자로 나타났다. *** 대신/동서증권, 뻥튀기 법인수 가장 많아 *** 주간사증권사별로 추정경상이익이 실제 경상이익에 비해 높게 산정된신규 상장법인수는 대신증권과 동서증권이 각각 8개로 가장 많고그 다음이 쌍용증권 7개, 현대, 한신, 동양증권이 각 6개, 대우, 럭키,신한증권 각 4개, 고려, 태평양증권 각 3개, 제일증권 2개등이다. 지난해 신규공개기업에 대한 부실경영분석이 이처럼 성행한 것은주간사증권사들이 투자자보호를 위한 공정분석은 도외시한채 공개주선수수료수입을 올리는데에만 급급, 과당인수경쟁을 벌임으로써 발행가뻥튀기로 막대한 공개이익을 거두려는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요구에순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정경상이익이 실제 경상이익의 절반수준을 겨우 넘었던 신규공개사및 주간사증권사는 다음과 같다.(단위 = 백만원, %).==========================================================회사명 추정경상이익 실제경상이익 달성율 주간사-----------------------------------------------------------삼희통운 901 490 54.3 대우증권금성부품 2,753 1,436 52.4 "조영상사 214 125 58.4 "기 린 1,052 555 52.7 대신증권태 영 5,524 2,939 53.3 "경기화학 2,691 1,433 53.2 동서증권고 제 591 348 58.8 "대우전자부품 3,350 1,735 51.7 럭키증권현대종합목재 4,369 2,320 53.1 쌍용증권도신산업 522 -2,805 적자 "대우금속 985 572 58.0 현대증권쌍용정공 1,513 772 51.0 "미창석유 1,176 686 58.3 "한일의약품양행 495 256 51.7 고려증권삼환까뮤 3,111 1,687 54.2 "유성모직 4,345 2,386 54.9 한신증권상 림 1,738 918 52.8 "일성종합건설 2,964 1,648 55.6 "영우화학 3,370 1,925 57.1 동양증권삼성신약 471 243 51.5 "사조산업 8,658 4,496 51.9 "국 보 710 387 54.5 "우단실업 405 222 54.8 태평양증권대아리드선 606 317 52.3 한양증권금강개발 11,023 6,036 54.7 신한증권현대강관 9,758 5,051 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