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행/상사들 일본시장서 악전고투후 철수 늘어

어떻게든 일본시장에 파고들어 교두보를 확보하려 애써온미국상사 및 은행, 제조업체들 가운데 일본내 영업활동에 소요되는엄청난 경비와 극심한 경쟁에 환멸을 느껴 일본시장을 떠나는 경향이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동경발로 보도했다. *** 극심한 경쟁/경비로 이겨내지 못해 *** 타임스지는 21,22일 양일간 "일본에서의 일전고투"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일본시장을 확보하려 애써온시티 뱅크, 에이본화장품회사등 미국상사/은행들의 활동상황을전하면서 종래엔 일본정부의 각종 규제, 문화, 관습의 차이에서오는 관세 및 비관세장벽때문에 일본시장을 파고들기 힘들었으나오늘날에는 일본내 영업활동을 위한 엄청난 경비와 일본은행/상사들의견제 그리고 서독, 영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와의 치열한 경쟁때문에일본시장에 뚫고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어진 것으로 밝혔다. *** 수익성 있는 회사인수에 일본정부 개입해 외국회사 불리 *** 일본정부의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고 비관세장벽도 어느정도 극복돼갈무렵 일본의 엔화가 하늘높이 치솟았고 이때문에 일본내 부동산가격,임대료도 몇배씩 뛰는가 하면 일본정부의 규제완화와 함께 세계 각국자본의 일본에 몰려 경쟁이 극심해지는 바람에 영업활동을 한다해도 재미를볼 수 없는 풍토가 돼 버렸다는 게 미국은행/상사들의 판단이다. 헤이와 쇼고은행, 다이요 고베은행이 스미토모, 미쓰이은행과 합병하기전이 두지방은행을 인수하려 시티 뱅크 등 미국은행들이 갖은 애를 썼으나자금동원면의 열세와 일본정부 방침때문에 고배를 든 사례를 타임스지는들고 있다. 이같은 사정에 실망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체이스 맨해턴 뱅크등 은행과메릴 린치 등 증권회사들은 아시아의 거점을 점차 동경에서 홍콩으로 옮기고있으며 다른상사, 제조업체들도 아시아의 다른 지역 혹은 유럽쪽으로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