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 톱> 식용유 업체들 고급품 생산 적극적으로 나서

식용유메이커들이 고급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방유량 삼양식품 서울하인즈등 식용유생산업체들이수입개방등에 대비한 제품차별화전략의 일환으로 고급기름 생산에 힘을 쏟아홍화유 면실유 등 고가제품을 경쟁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올들어 고급식용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울하인즈는 그동안 생산해오고 있는 옥수수기름이나 면실유보다 2배가량 비싼 튀김/지짐용 홍화유(잇꽃씨유)를 지난달부터 시판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고급 해바리기유를 시판할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삼양식품도 기존제품인 대두유보다 10-15%정도 고가품인 면실유생산을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시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유량의 경우는 지난해 연말께부터 기존의 면실유와는 별도로 기술제휴선인 미국 헌트웨슨사의 면실유 4l짜리를 내놓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을벌이고 있다. 최근 식용유메이커들이 고급기름생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내년부터대두유와 옥수숙유가 수입이 자유화되고 소비자기호가 고급화/다양화되는데대비한 것이다. 또 이런 추세를 반영, 전체 식용유지 시장의 대종을 이루어오던 대두유비중은 75%수준으로 점차 줄어 지난해에는 1,500억원규모에 머문 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