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수법배워 120여회 주택가 절도..경찰, 9명구속,7명수배

서울시경은 23일 서울 관악구, 구로구 일대 주택가 빈집만을 골라120여차례에 걸쳐 1억여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털어온 김용만씨 (20.무직. 구로구 시흥본동 892의41) 를 특정경제 가중처벌법 위반 (상습절도)혐의로, 김씨에게 절도수법을 가르친 뒤 김씨가 훔쳐온 물건을 헐값으로매입, 이를 시장상가에 처분해 9,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장물아비김진호씨 (36. 중구 황학동 2015) 를 특정경제 가중처벌법 위반(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 장물아비 김씨로부터 훔친 물건을 나눠 받아 이를 처분한이병용씨 (48. 상업. 종로구 창신동 23의 690) 등7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택주씨 (상업. 주거부정) 등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가전제품 1억대 털어 장물아비에 넘겨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영등포교도소에서 알게된 장물아비 김씨로부터창살깨기, 자물통열기, 담타넘기등 절도수법을 배워 출소한 직후인지난해 11월17일 상오10시께 구로구 시흥4동 808의 21 장동숙씨 (39)집에 장씨가 외출한 틈을 타 창문을 깨고 들어가 비디오 1대, 니콘카메라1대등 12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관악구신ㄴ림1-8동, 구로구 시흥 1-4동, 독산 1-4동 일대 주택가 빈집만을 골라모두 120여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였다. 또 장물아비 김씨는 김씨에게 절도수법을 가르치고 출소한후 르망승용차를 구입해준뒤 김씨가 훔쳐온 가전제품등을 헐값에 매입, 시장에서 가전제품대리점을 경영하는 이씨등 10명에게 처분해 9,845만5,000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