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추진위원회 26일 첫 준비모임
입력
수정
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천국민학교 운동장에서 24일 하오 열린 이지역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민태구후보와 민주당(가칭)의허탁후보는 서로 "이번 선거가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3당통합을평가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의미를 부여. 기호1번인 민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3당통합이란 엄청난 결단을 하고처음 맞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21세기우리나라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말하고 "4당체제라는 절름발이 정치구조는우리의 정치는 물론 경제까지 후퇴시켰다"며 3당합당의 당위론을 피력. 민후보는 이어 "민주화시대에 수많은 인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저를 이번 보궐선거에 공천했겠느냐"며 "이는 대통령께서 공직생활중 저의청렴결백과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자찬. 민후보는 여당후보임을 과시하는듯 각종 공약사업을 제시했는데 자신을당선시켜주면 모두 218건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진천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 기호2번의 허후보는 이번 선거는 "6공화국에 대한 중간평가"이며 "3당야합에 대한 국민심판의 대리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여야대결로 몰아가는 전략. 허후보는 3당통합과 관련, "몇몇 정치꾼이 국민의 신임을 무시하고 자신의부귀영화를 위해 신임을 팔았다"면서 "여당이 된 그들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진천/음성군민들이 내려야 한다"고 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