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 이라크 유전개발 추진

이란과 이라크 양국은 전후경제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찬 유전개발프로젝트를 수립, 이에 외국업체들이 대대적인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니코시아의 중동경제뉴스레터 MEES는 26일 이란과 이라크 양국이 석유/가스개발프로젝트에 외국업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고보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 대규모 계획 수립 외국인유치 나서 *** 이날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석유장관은 MEES와의 인터뷰에서 전후경제재건프로그램에 따라 유전/가스전개발프로젝트를 수립해 놓고 현재많은 외국업체들에 참여의사를 타진중이라고 밝혔다. 아카자데 장관은 외국업체들이 동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은 지분참여나공동생산형태가 아니라 개발후 생산되는 원유나 가스로 보상받는 형식을취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동프로젝트의 전망이 상당히 밝아 올해중으로 많은외국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동프로젝트의 대상지역으로 파스가스전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지역은 원유/가스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아직 개발되지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란정부는 현재 1일 330만배럴에 달하는 원유생산캐퍼를 내년에는 400만배럴로, 5년후에는 500만배럴로 확충시킬 방침이다. 이란의 천연가스매장량은 17조입방미터로 소련에 이어 세계2위를 자랑하고있다. 한편 이라크도 대대적인 유전개발계획을 세우고 외국업체들의 적극적인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삼 압둘아힘 알찰라비 이라크석유장관도 MEES와 인터뷰에서 이란정부가새유전개발프로그램을 통해 원유생산캐퍼를 크게 확충시킬 계획이라고밝혔다. 알찰라비 장관은 새유전개발프로그램에는 경질유와 중질유가 모두 포함돼있다고 말하고 동프로그램의 대상지역은 이미 유전지대로 탐사됐지만 아직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