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 톱> 제일제당등 식품업계 운송체계 개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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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동서식품 농심 동원산업등 식품업체들의 물류개선작업이 최근들어활발히 추진되고있다. *** 배차전산화 / 팔레트 개발 ***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식품업계는 소비자의 욕구다양화에 따른다품종소량생산및 대도시의 교통체증등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이 가중,운송효율이 해마다 20-30%이상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에 차량배관리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시트팔레트및 전용지게차를 개발, 4월중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실용화할예정이다. *** 비용절감등 교차...컨테이너 운송도 *** 차량배차관리 시스템이란 판매사원들이 각 거래선으로 부터 물량을 하루전주문받아 각 거래선별 등록코드 물량 출고시간 수송시간 위치등의 정보를전산프로그램에 입력시키면 자동적으로 공장에 정보가 전달되고 이에따라운행스케쥴을 효율적으로 작성, 물량을 수송하는 제도이다. 또 제일제당은 현재 국내에서 규격 팔레트가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다영업소 도매점등 각유통단계에서도 팔레트하차시설이 미비, 이에따른비능률적 운송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장 출고시까지 활용하는 상차전용팔레트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 농심, 컨테이너 수송방식 채택 *** 농심은 지난해 연말 통합물류거점 하치장을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8개거점으로 세분화하고 컨테이너수송방식을 채택,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길이 7.3m, 높이 2.69m, 폭 2.438m에 천장은 50mm두계로 단열시공된 이컨테이너사용으로 농심은 하역투입 인원의 제도화, 상/하역시간의 단축,수송시간의 단축, 컨테이너 자체의 보관기능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히고있다. 식품업계에선 처음으로 창원공장에 자동창고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미국의 세계적인 물류전문기관인 AT캐니컨설턴트에 용역을 의뢰, 지난연말 작성한 물류개선리포트를 토대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구체화작업에들어간다. 이밖에 동원산업 빙그레 삼양사등도 물류전담자를 지정, 물류개선작업을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