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부품난으로 수리기간 한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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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유대수의 급증추세로 다양한 정비수요가 창출되고 있음에도자동차부품의 부족과 정비인력난으로 정비공장을 찾는 고객들이 차량을고치기위해 장기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아예 고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특히 캐피탈, 소나타, 그랜져등의 신형 고급모델과 뉴 코티나등 출고연도가오래된 차종의 부품은 거의 구할 수 없는데다 간혹 부품이 있는 경우라도정상가격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등 각종 부작용이뒤따르고 있다. *** 완성차업계 비상용 부품비축이 원인 *** 정비업체에 대한 부품공입이 이같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완성차업계가부품납품업체의 노사마찰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에 대비, 부품을 계속 비축해두고 있는데다 각 자동차메이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타에서는 보증수리개념을 초월하여 애프터서비스를 확장, 사고차량에 대한 유료 수리까지 하는등 일반 정비영역을 잠식하고 있어 그마나 여유가 있는 부품이라도 시중 부품대리점에 앞서 우선적으로 서비스센타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비업계는 부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경우 3-4일이면 충분한작업을 최근에는 30일이상을 소요해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품확보에 있어 일반정비업체보다 우위에 있는 서비스센타의 경우에도폭증하는 정비수요로 인한 정비적체 현상은 예외가 아니어서 한달이상을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비공 확보난도 어려움 가중 *** 이와함께 숙력된 정비업자의 잦은 이동과 견습공의 확보난은 정비적체현상을 가중시키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정비업계관계자들은 이러한 부품공급난에 대한 대책으로 완성차업계에서는 선진국처럼 신차종 출고시 부품의 다량공급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영세한 부품납품업체들을 더욱 어렵게 하는자동차메이커에 의한 장기간의 어음대금 결제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