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선 서민층 집중공략 경쟁...문후보 정씨세력 흡수에 총력

대한적십자사는 28일 한필성씨(58)가 북한에 사는 동생 필화씨(48/북한스케이트협회부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북한적십자회를 통해 전달했다. 김상래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날 하오 판문점에서 연락관을 통해 북한적십자회 중앙회 이성호위원장 대리에서 서한을 보내 "한필성씨가 대한적십자사에 찾아와 한필화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맡기면서 이 편지가 귀적십자회를 통하여 본인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조처하여 줄 것을 요망했다"며 한필성씨의 편지를 전달했다. *** 모친 초청의사 담겨져 *** 한편 한필성씨는 필화씨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가 헤어진지 40년만에 만나 다시 헤어질때 나는 그것으로 우리의 만남이 끝났다고 생각치않았다"며 "어머님을 초청하고 싶은데 네가 당국을 찾아가서 허가를받아 어머님을 우리집으로 모시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가능하다고하면 우리당국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만약 어머님을 서울로 모시기 불편하다면 내가 평양을 찾아갈수있도록 하루빨리 초청장을 보내주기 바란다"며 "우리말고도 수많은 이산가족들에게도 생전에 자기 가족들과 만날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위해 우리는꼭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씨는 지난 9일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일본삿포로에서 필화씨를 40년만에상봉했으며 어머니 최원화씨(85)와도 전화통화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