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시황 (11:00)> 경기부양책설등으로 이틀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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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폭등, 종합주가지수 840대를 단숨에 회복했다. 30일 증시에서는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형호재 발표설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되살아난 가운데 다음주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부양책에 대한기대감이 가세,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21.39포인트 오른 845.98을 기록했는데 3월말 결산법인의 이론배당락지수인 2.77포인트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상승폭은 24.16포인트에 이른다. 거래가 형성된 758개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9개를 비롯한681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등 38개, 보합종목은 49개에불과했다. 특히 전자 및 첨단산업관련 주식이 폭등, 조립금속/기계업종은 171개종목 가운데 정풍물산을 제외하고 123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170개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월말자금 수요와 증권사의 미수금정리 매물이일단락됐다는 분위기로 상승세로 출발한뒤 전장중반 이후부터 단기상승에따른 대기매물이 쏟아져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장부터 조만간 남북한상호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올 가을께남북한이 UN에 동시가입하는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형호재가 발표될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와함께 다음달 3일에 거래세인하와 특별담보대출지원을 골자로 한 증시부양책이 발표되고 4일에는 금융실명제 연기와 첨단산업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종합대책이 나오며 6일에는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발표된다는설이 나돌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보험과 음료업만이 소폭으로 하락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큰 폭으로올랐다. 한국전력 주식은 상한가인 800원이 오르고 포항제철도 900원이 폭등, 종합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거래량은 1,295만주, 거래대금은 2,758억3,5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