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 이틀째 대폭상승...702원30전 폐장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이틀째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외국환은행간에 외환거래가 체결된 환율은 달러당 최저 701원50전에서 최고 702원50전에 달했다. 이는 이날 상오 9시 고시된 시장평균환율(매매기준률) 700원90전보다최고 1원60전이 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702원30전으로 폐장됐다. 이로써 31일 고시될 시장평균환율은 전날 보다 1원20전 정도 오른702원10전에 달할 전망이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인 것은 기업이 환율이 상승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네고(수출대전 결제)를 지연시킨 데다 매수주문이크게 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거래량이 시장평균환율제 시행이래 가장 많은 3억달러에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