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순환고속도 조기 건설

정부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수도권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서울 반경 20km의 외곽지역에 총연장 114.5km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조기에 건설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시행중인 판교-구리간 (23.5km) 공사를내년말까지 완공하고 구리-퇴계원간 (5.0km) 공사도 이달중 착공해92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퇴계원에서 일산과 안양을 거쳐 판교에 이르는 86km구간은 금년중10억원의 자금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90년대 중반까지 완공할계획이다. 2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권영각건설부장관이 보고한"수도권 도로망 확충계획" 에 따르면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23.2km는내년까지 완공하고 시흥과 서창간을 잇는 총연장 14.3km의 제2경인고속도로와총연장 12.5km의 시흥-안산간 고속도로는 오는 10월에 착공, 94년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부평간 11.7km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양재-수원간15.2lkm구간 확장사업은 92년에 완공된다. *** 수도권 광역도로망 체계 확립 / 신도시 교통수요 처리위해 *** 정부는 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주축으로 한 수도권 광역도로망체계를확립하고 분당, 일산등 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서울과 신도시간을 직접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를건설한다는 방침아래 분당지역은 화양동-분당간 15.3km와 양재-분당간 15.7km의 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일산지역은 성산대교와 일산간 18.4km의 도시고속도로와 일산에서서오능, 수색방향으로 2개 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여 서울 간설도로와연결시키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교통정체가 극심한 국도와 지방도 가운데 교통애로구간 511km를 오는 92년말까지 확장,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