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소공산당교류 해명 요구...평민 보안법폐지등도 촉구

소련에 유학중이던 북한대학생 2명이 유럽국가를 경유, 2일 우리나라로귀순해왔다. 소련에 유학중인 북한대학생이 우리나라로 귀순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레닌그라드 대학서 공부도중 *** 외무부는 이날 "소련 레닌그라드대학에서 자동계산기술학을 전공하던 북한학생 남명철(25) 박철진(25세)군이 유럽국가의 우리공관을 경유, 오늘 하오4시55분 대한항공 90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유럽현지에서 주재국 관계당국과 함께 이들북한유학생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한뒤 이들의 귀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말하고 "이들 북한학생들은 김포공항도착 즉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귀순동기및 경위를 밝히고 자신들의 체험담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구및 소련에 유학중이던 북한학생이 우리나라로 귀순해오기는 지난해2월 체코의 조승근/김은철 5월 폴란드의 동영준/김운학 11월 동구의장영철/전철우씨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