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사무직 생산성향상운동 활발

사무직분야의 생산성향상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생산직만의생산성향상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사무직의생산성향상이 시급하다고 인식, 그동안 개별회사차원에서 해오던사무직 생산성향상운동을 범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가 하면 사무자동화를위한 컴퓨터의 설치확대, 업무의 표준화, 결재라인축소, 회의시간단축등 각종 방안들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삼성, 범그룹차원 사무혁신운동 전개 *** 삼성그룹은 지난해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서 시범적으로 사무직의생산성향상운동을 실시해 본 결과 사무능률의 현격한 개선을 보았다고결론 짓고 올해는 전그룹적으로 사무혁신운동을 펴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이 운동에 모든 계열사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분위기를조성하기 위해 사무혁신운동의 명칭을 공모중이다. *** 현대, 업무전산화외에 문서자동화/전자사서함등 운용 *** 현대그룹은 업무전산화에 특히 관심을 갖고 각사 사장을 중심으로 사무직의생산성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현대건설은 올해안으로 광파일시스팀을도입, 보관중인 건축도면이나 문서의 활용을 자동화하는 한편 해외지점과현장간에 데이타의 송수신, 그룹사간의 메시지송수신이 가능한 전자사서함제도도 운용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반사무와 경영관리, 설계업무등을 종합적으로처리할 수 있는 사내 LAN(근거리통신망) 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는등각 계열사가 사무자동화에 노력하고 있다. *** 럭키금성, 계열사별로 개성있는 운동 전개 *** 럭키금성도 사무직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각 계열사별로 개성있는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주)럭키는 적시경영, 격의없는 의사소통등을내용으로 하는 "Think-5운동", 금성사는 향후 3년동안 모든 부문에서생산성을 100% 향상시킨다는 "TPC-100운동", 럭키화재는 90년대초손보업계 1위달성등을 목표로 한 "A-5운동"등을 각각 마련, 추진중이다. *** 대우, 올해 "관리혁명의 해" 사무생산향상 적극 *** 대우그룹은 김우중회장이 90년은 관리의 "개선"정도가 아닌 "혁명"이이뤄져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함에 따라 올해를 "관리혁명의 해"로정하고 사무직의 생산성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사인 대우전자의 경우 로해 4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관리혁신"을채택하고 올해초 사장직속으로 TMI (Total Management Innovation)추진본부를 구성해 업무소요시간 50% 단축 회의시간 50% 감축 서류50% 감축 재고 50% 절감등 이른바 50% 축소운동을 펴고 있다. *** 한국화약, 광파일시스팀운영/사무자동화경진대회등 실시 *** 한국화약그룹도 경영체질강화를 위한 PRO-2000운동의 일환으로사무간소화, 선진관리기법도입등을 추진중인데 문서관리효율화를 위한광파일시스팀운영 (한국화약), 모든 결재라인의 3단계단축통일 (골든벨상사), 사무자동화경진대회 (한양화학), 파일링시스팀도입 (한국종합기계),E-MAIL시스팀도입 (제일화재해상보험) 등을 이미 실시하고 있거나 올해안에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경, 쌍용, 두산등도 그룹내에 경영관리혁신 전담부서를 두거나대폭적인 권한의 하부이양, 회의시간 축소, 결재라인 축소, 그룹데이타베이스 구축, PC설치확대와 교육등의 사무직 생산성향상조치들을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