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외무장관회담 개막...리투아니아사태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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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3일 하오 (한국시간 4일새벽) 미국 메릴랜드주의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 부시 대통령과 베이커국무장관등 미국 정부 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을 위한 사흘간의 방미일정을시작했다. *** 셰바르드나제 부시와도 회담예정 ***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베이커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는 6월 중순께 열기로잠정 계획된 차기 미소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시기를 논의, 발표할 것으로예상되나 최근 양국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리투아니아 사태도 집중 거론할것으로 보인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오는 5일 부시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의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핵및 재래식 전력 감축문제 아프가니스탄및 중동등의 지역문제 쌍무무역 확대방안과 같은 상호관심사, 그리고 테러, 마약,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기자들에게 "여러분은리투아니아가 베이커 장관의 의제가운데 가장 꼭대기에 있음을 확신할 수있다"고 말함으로써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 문제가 공식으로제기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