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중고생 역사-사회실력 매우 낮아

미국 초/중/고교생들의 역사 및 사회과목 실력이 형편없이 낮은 것으로2일 미국 문교부가 발표한 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 의회서 법제정 모르는 학생 62% *** 이같은 실력평가는 미국립 평가위원회가 미국내 1,000여 공사립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4학년, 8학년(중2), 12학년(고3) 학생 2만7,000명(역사1만6,000명, 사회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나온 것으로이에 따르면 12학년 학생중 미국의 대의민주주의 국가란 사실을 제대로알고 있는 학생은 약 절반 가량하고 의회가 법을 만든다는 사실을 제대로맞힌 학생은 38%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88년 대통령 선거유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이밖에도 12학년중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는 사실을제대로 맞힌 학생은 40% 미만이었다. *** 대통령의 전한 잘몰라 *** 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비폭력주의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학생이 50% 미만이었고 콜럼버스가 어떤 이유로 처음으로 미국에 왔는지아는 학생은 36%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12학년의 대부분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불법이란 사실을 알고있었으나 소환제도, 보이콧, 단식투쟁, 탄핵 등을 모르는 학생이 3분의1을 넘었다. 조사대상자들은 4지선다형이 아닌 주관식/기술식 문제에 특히 약했는데예를 들면 8학년의 89%, 12학년의 94%가 88년 당시의 대통령이 로널드레이건이란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기술하라는문항에 잘 정리된 문장으로 답한 학생이 8학년 7%, 12학년 19%에 지나지않았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면서도이는 교육정책의 탓이라기보다 교수 방법의 오류에서 빚어진 것으로풀이, 교육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신문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