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설비투자등에 자금 집중 지원...정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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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의 재무부장관은 6일 하오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김 건 한국은행총재, 이용만 은행감독원장, 시중은행및 국책은행장 등 금융기관장들을소집, "4/4 경제활성화대책"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당부했다. 정장관은 이번 경제활성화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왜곡된자금흐름을 바로잡아 기업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 기술혁신 등에 보다 많은 자금을 지원하여침체경기의 부양과 기업의욕의 고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장관은 이어 증권업협회를 방문, 증권유관기관장과 증권사 및 투신회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증시내부에 관한 정책은 증권감독원을중심으로 증권거래소, 증협등 유관기관들이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처리토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향후 정부의 증시개입을 최소화할 뜻을 비치고 앞으로증시에 관한 문제가 경제기획원등 타 경제부처와 관련이 있을 경우재무부가 적극 나서 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4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의 배경을 설명한뒤 "금융실명제의실시유보 조치에 관해 일부에서 비판적인 견해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증권업계 임직원들은 자금흐름의 왜곡과 증시에 미치는 영향등 실명제유보가 불가피한 이유등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증권사사장단은 정부가 위축된 투자심리를 부추길만한적극적인 증시 부양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강력한 추진 증권거래세의 인하(현행 0.5%에서 0.2%로 환원)과다한 미수금발행의원인이 되고 있는 대용증권의 대납허용조치철회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