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투금주식 139만주 인수

대우그룹은 7일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매각키로했던 대우투자금융에 대한 주식지분을 전부 산업은행에 인계함으로써 산은이이들 주식의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 정부, 대우측과 협의 적절한때 처분 *** 산은은 대우그룹이 이날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투금 주식 139만주(지분율 17.4%)를 인계했다고 밝히고 곧 관계당국및 대우측과 협의, 적당한시기에 최적조건으로 이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공부는 지난달 31일 대우측의 대우투금 매각 연기요청이 지난해 대우조선 정상화에 관한 산업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위배한 것이라고 결론을내리고 산은이 당초 처분위임장에 따라 대우투금 주식 처분권을 행사토록했다. 산은은 이에 따라 당초 매각시한인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내인 7일 대우측으로부터 대우투금 주식을 인수하게 된 것이다. 산은은 현재 이들 주식의 구체적인 매각방법, 일정 및 가격등을 검토중인데 곧 관계당국및 대우측과 협이하여 적절한 시기에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증권시장의 침체로 주가가 하락함으로써 현시점에서 주식을매각할 경우 그 대금이 당초 계획 680억원에 크게 미달할뿐 아니라 주식인수의사를 표명한 포항제철과 대한교육보험(주)등이 수의계약을 원하고 있어당분간 매각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