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전당대회 내달3일로 연기..지구당/시도지부 개편대회 감안

평민당은 오는 29, 30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야권인사들을 두루 영입,당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아래 이민우전신민당총재, 유치송전민한당총재, 이만섭전국민당총재 등의 영입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9일 알려졌다. 평민당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거대여당이 출범한 만큼 야당측도과거의 전력에 구애받지 않고 야권에서 투쟁해온 지도자들이 모두 대동단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기지역의 유전민한당총재, 대구경북지역의 이전국민당총재, 인천지역의 김단하전국회부의장등 과거야권의 지도자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상현전민주당부총재의 입당이 거의 확실하며 재야측에서도상당수 인사들이 전당대회를 전후해 평민당에 입당할 예정인 것으로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만약 유전민한당총재등이 입당할 경우 당의 지도체제를집단지도체제로 바꿔 운영하게 될 것이며 이민우전총재는 당의 고문으로영입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접촉중인 과거 야당지도자들 대부분이 거대여당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야당쪽에서도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