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제협력 상당한 진전"...이 삼성물산사장 타스통신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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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유브랜드 섬유제품의 해외시장개척이 안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봉제산업의 전반적인 임금상승등으로 부가가치가 많은고유브랜드상품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를밑돌정도로 부진하다. *** 고유브랜드는 총수출의 2.8% 불과 *** 섬유제품수출조합이 조사한 고유브랜드상품수출은 지난해 2억달러수준으로전체실적 70억7,000만달러의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97%는 모두 해외바이어상표부착 OEM형태로 나가고 있다. 그나마 고유브랜드로 팔리는 일부제품도 디자인특성이 없고 대량생산의잇점을 갖는 내의류나 모자 스포츠웨어등 단순상품에 치우쳐 있다. 부가가치가 높고 브랜드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패션제품의 수출은 거의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의류등 섬유제품은 규격상품이 아닌데다 거의 다품종소량 생산방식이어서 바이어의 구매에만 의존, 독자적인 해외영업기반을 갖추지못해 브랜드상품수출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 개발기술수준 뒤쳐져 *** 또 브랜드상품개발및 제품고급화를 위한 디자인기술과 인력이 축적돼있지않은 문제도 있다. 특히 제품업계가 대부분 영세해 해외유통시장에 직접 참여하기에는리스크가 크고 자본및 기술이 취약해 독자 브랜드상품수출의욕을 갖지못하고 있다. 업계는 바이어의 주문에 따른 지금가지의 하청생산구조로는 더 이상의경쟁력및 부가가치제고가 어렵고 중국/동남아등에 시장을 뺏길 우려가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랜드상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디자인기술및 인력배양, 업계의 해외유통시장진출, 독자상표수출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