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올성장률 4%로...5개 연구소, 상향조정

서독의 5개 주요경제연구소가 서독이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의경제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요주간지인 "벨트 암 손탁" 보도에 따르면 IFO, DIW, RWI IWW, DRI 5개주요 경제연구소는 올 한햇동안 서독의 경제성장률이 3.0~3.5%에 달하리라는당초 전망을 수정, 동서독간의 통일움직임이 경기부양효과를 가져오게 되어대략 4% 정도의 경제성장률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경제전망은 5개 경제연구소의 연례보고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않은 가운데 "벨트 암 손탁"지에 의해 공개된 것이다. 이들 경제연구소는 서독의 90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가을에는 3%, 올초에는3~3.5%로 예상했었다. 5개 경제연구소는 또한 91년에도 이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2.5%로예상되던 당초전망을 9.5%로 상향조정 시켰다. 향후 2년간 서독경제가 급신장세를 보이리라는 배경에 대해 이들 경제연구소는 동독내에서 자유시장경제가 도입됨으로 인해 사회전반으로 수요가폭증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제조업을 위시한 서독업계가 전례없는 호황기를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