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한국산등 라이터 덤핑조사 착수
입력
수정
EC(유럽공동체) 위원회는 9일 유럽 라이터 업계의 제소에 따라 한국,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국이 유럽시장에 일회용 라이터를 덤핑수출하고있는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EC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유럽 라이터 생산업체 대표들이 이들 3국이덤핑수출을 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와 이같은 덤핑해위가 EC 라이터업계에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덤핑조사에 착수 했다고밝혔다. 유럽 라이터 업계는 한국등 이들 3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일회용 라이터수가지난 86년에는 2,200만개 수준이었던 것이 88년에는 5,600만개로 무려153%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EC 위원회는 이들 3국이 수출한 일회용 라이터가 국내 시세보다 낮은가격으로 EC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인데 유럽업계의 제소내용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 위원회는 이들 아시아3국에서수입되는 라이터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