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책 실패면 독재정권 등장...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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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정부는 경제적 또는 정치적 개혁을 검토하기를 거부해온 쿠바에대한 소련의 원조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공산당기관지프라우다가 9일 권고했다. *** "중앙계획제도 폐지할때 왔다" *** 프라우다지는 중앙계획제도를 폐지할때가 이제 왔다고 말하고 쿠바와의기존 원조협정이 소련이 바꾸려고 애쓰고 있는 중앙계획제도에 바탕을 두고있다고 지적했다. 프라우다지의 이 기사는 아바나에서 열릴 소련-쿠바 경제/과학/기술원조위원회 회의를 수일 앞두고 공개되었으며 이보다 앞서 최근 몇몇 다른 소련간행물들은 쿠바 지도자들의 완고한 개혁반대를 비난한 바 있다. 쿠바의 대소부채는 총 154억루블(공식환율로 240억달러)로 소련의 최대채무국이다. 소련산업계는 쿠바측이 물자를 공급해준 소련업체가 아닌 소련정부에대금을 태환가능 루블화로 지출하는 사실에 비추어 쿠바와의 경제협력에흥미를 잃었다고 프라우다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