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채산 안맞아 수출포기..국내가의 50% 수준..인콰이어리

종이컵에 대한 수출인콰이어리가 급증하고 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수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10일 종이컵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로부터 30여건의 인콰이어리가 접수됐으나 종이컵의 원자재인 컵원지의 국내공급가격이외국에 비해 2배이상 높아 업체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종이컵 품질은 일본과 함께 세계 상위급으로 미국, 영국,홍콩등 많은 국가들이 수입을 희망하면서 국내가격의 50%선을 제시, 업계에서는 도저히 채산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컵원지국내가격은 톤당 124만원으로 외국의 900달러(한화 약 63만원)수준에 비해 2배가량 비싸기 때문인데 이는 제지업계가 신규투자를 기피,2-3개 업체가 독과점을 형성, 국제펄프가격의 하락에도 불구 컵원지 공급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