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소들, 주문 밀려 선별수주에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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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부, 수주 일감잔량 선가 모두 사상최고 *** 국내 조선소들이 조선경기의 활황 속에 수주상담과 주문이 너무 많이쏟아져 들어오자 가격과 인도조건이 좋은 선박을 골라서 수주하느라고즐거운 비명이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4 분기에 236만 1,000톤(18억 2,000만달러)을 수주, 작년동기에 비해 231.6%의 증가세를 보였으며특히 3월중에는 대우조선의 6척 96만 4,000톤 (5억 4,700만달러), 현대조선의 4척 42만 1,000톤 (3억 1,200만달러)등을 포함, 모두 138만5,000톤 (8억 5,400만달러)을 수주, 월중 수주실적으로 사상최대를기록했다. *** 1/4 분기 건조실적 작년동기비 60.6 % 증가 *** 또 건조실적은 1/4분기에 작년동기 보다 60.6% 가 늘어난 48만2.000톤 ( 3억 200만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노사분규가 점차 안정돼가고 있어 연말까지는 건조량이 작년보다 20% 가량 늘어난350만 - 360만 G/T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배값이 쌌던 87년 이전에 수주한 선박들이 지난해까지 인도가끝나 올부터는 배값이 종전보다 갑절 오른 88년 하반기 이후 수주한선박들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국내 조선소들의 채산성이 크게 호전될것으로 예상된다. *** 95 년까지 호황지속 전망 *** 현재 국내 조선소의 수주잔액은 77만 G/T (63억달러) 으로 사상최대의업무량과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어 92년까지는 업무량이 완전히확보된 셈이며 현재의 세계 조선경기로 미루어 앞으로 95년까지는 호황이지속돼 일감이 게속 밀릴 전망이다. 1/4 분기의 수출은 2억 9,300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61.6%가 증가했으며 특히 개조와 신조선 및 수상구조물 등을 제외한 신조선은노사관계의 안정으로 137%가 늘어났다. 4월에는 신조선 1억 4,000만달러를 포함, 약 1억 7,000만달러를수출할 것으로 예상돼 올들어 4월말까지 수출누계는 4억 6,300만달러로작년동기보다 76.9%가 증가할 전망이다. *** 배값 사상최고치 유지 *** 한편 배값은 88년에 70년도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81년 수준을넘은 이후에도 계속 상승, 현재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데실례로 국내 조선소들의 VLCC (28만 DWT기준)의 수주선가는 지난해말8,100만달러에서 올 3월에는 8,500만달러, 탱커의 이중구조선체선박은 9,500만달러로 87년의 갑절에 이르고 F/C 와 P/C 등은87년 보다 40~70%가 올라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조선시장의 호황으로 일본 조선조의 업무량이 모두차 국내 조선소와 신조선 문의와 상담이 계속 밀려들고 있는데국내 조선소들은 앞으로 일감확보 보다는 부가가치 등을 감안, 배값을최대한 올려받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술 개발과생산성 제고 등을 통한 고가선 수주에 역점을 두고 상담을 벌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