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괴범등 9명 교수형으로 사형집행...법무부

*** 사형수 5명은 눈, 콩팥등 장기 기증 *** 법무부는 17일 상오10시 포항 연쇄강도/강간살인사건의 주범 최순호(24)와공주 부녀자연쇄살인범 강창구(33)등 사형이 확정돼 복역중인 흉악범과 가정파괴범 9명에 대해 수감중인 서울/부산구치소와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됐다. *** 서울/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서 *** 이날 사형이 집행된 9명은 주로 살인/강도살인/강간살인등 모두 살인죄가적용된 흉악범및 가정파괴범들로 최/강외에 지난 82년 김모 변호사의 살인범이배진(57), 식당주인부부의 살인범 박영국(26), 버스요금 삥땅시비로 동료운전사의 부인과 자녀들을 살해한 서울면목동 세모자 살인범 어성갑(38)등이포함됐으며, 강창구/어성갑/이배진등 7명은 서울구치소, 천영훈은 부산구치소, 최순호는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사형이 집행됐다. *** 포항/공주연쇄강도살인범 최순호/강창구 등 *** 이들중 이배진과 권현집/육근성등 3명은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으며,나머지 6명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그동안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한 범정부적인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파괴사범, 강도살인, 강도강간, 조직폭력등 강력사범이 근절되지 않아 국민생활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앞으로는 법을 엄격하게 집행 함으로써 민생치안및 사회질서를 반드시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흉악범죄척결/민생치안확립의지 표현 *** 법무부 관계자는 사형수들중 강창구와 박영국, 유자환, 권현집등 5명은사형이 집행되기전 자신들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눈과 콩팥등 장기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법무부의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8월4일 서진룸살롱 집단살인사건의범인등 흉악범 7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이래 8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으로이번 집행을 계기로 사형확정수는 강간살인등 가정파괴범인 전재복등 17명만남게됐으며, 이들중 16명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의 사형집행품신이 법무부에올라와있는 상태이다. 교수형 집행된 사형수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구치소- 강창구, 어성갑, 이배진, 박영국, 육근성(30,강도살인), 유자환(31,강도 살인), 권현집(41,살인/사기등) 부산구치소- 천영훈(38.살인/살인미수 등) 대구교도소- 최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