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전당대회 내달중순께로 연기
입력
수정
정부는 한일간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재일교포 3세이하 후손의 법적지위개선문제에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정부에 대해 오는 20일 서울에서열리는 비공식 고위실무회담에서도 일본측이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을경우 4월말로 예정된 한일외무장관회담을 연기할수도 있다는 우리측 입장을전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 노대통령 방일 앞서 원칙타결 기대 *** 정부는 최근 주일대사관을 통해 5월말께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방일에 앞서 재일교포후손의 법적지위 개선문제 타결을 위한 기본원칙이합의돼야 한다는 우리측의 기존입장을 일본정부에 거듭 전달하고, 오는20일의 비공식 고위실무회담때도 일본측이 성의있는 제안을 제시하지 않을경우 4월말의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한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노대통령의 방일이 가까워지는데도 일본측이여전히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우리측의 협상대응자세에 대해재일교포사회는 물론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반발이 일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