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문제 일본에 역사적 책임...가이후 일본총리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17일 한일간 초미의 현안으로 부상한 재일동포3세 법적지위협상과 관련, 재일한국인 문제가 생기게 된 근본적 책임이일본측에 있음을 시인했다. 가이후 총리는 "일본에 60만명에 이르는 한국/조선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벌써 역대 일본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보는데 어떻게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렇다"면서 "일본정부가 강제로 끌고온 역사적 경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역사적 경위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는 지적에 "일본측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해 역사적 경위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문제해결에접근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