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송신공사 설립방침...최장관 2개 민영TV방송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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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 KBS와 MBC가 각각 독자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방송중계탑등송출시설과 양방송국의 송출기술직원들을 흡수, 가칭 "한국방송송신공사"를 만들어 방송송출 업무를 전문화하는등 방송구조개편 작업을 추진중이다. *** 2개 민영TV방송 신설 *** 최병렬공보처장관은 19일 국회문공위에서 KBS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현재 KBS가 운영하고 있는 제3TV(교육방송)를 독립시켜 별도로 운영하는 한편 2개의 민영TV방송국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정부의 기본방침이 신설되는 민영TV방송국을 재벌에게 허가할수없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으나 방송국의 시설자본금이 최소한 1,000억원이상소요된다는 현실적인 문제점 때문에 어떤 형태로 설립토록 할 것인가를 아직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문 프로그램 제작회사의 설립은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바 없으며 기존 방송사에 대한 감원등 정부가 방송구조개편을 통해 다시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오해라고 밝혔다. 이날 최장관이 밝힌 정부의 방송구조개편안은 방송제도위원회가 이달초공보처에 제출한 연구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현재 공보처의 실무팀이 마련중인 것으로 빠르면 이달중 정부의 최종 방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