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작년불황속 "부동산 사재기" 30대 기업 3 조 8 천억대

*** 현대 - 삼성등 5 개 재벌이 63 % *** 지난해 우리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30대재벌 기업들은5조원 규모의 부동산 취득승인을 받아 이미 장부가격으로 3조 8,000억원어치의 부동산을 새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기획원 재무부 은행감독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여신관리를 받고있는 이들 재벌이 지난해에 구입한 부동산은 토지 3,019만 3,000제곱미터(1,000만평) 건물 469만 2,000제곱미터 (142만평)등 모두 +3조 7,732억원에달했다. 이는 전년말에 비해 면적 기준으로 토지는 7.6%, 건물은 16.7%, 금액기준으로는 37.5%가 늘어난 것이다. 이중 삼성, 현대등 5대 재벌그룹이 사들이 부동산은 토지가 1,590만 3,000제곱미터 (482만평), 건물 260만 4,000 제곱미터 (79만평)로 모두2조 3,576억원어치로 30대 재벌전체 매입액의 62.5%를 차지했다. 이를 전년말과 비교하면 토지는 9.7%, 건물은 17.3%, 가격으로는 45.6%각각 증가한 것으로 이들 5대 재벌이 대기업들의 부동산매입을 주도한 것으로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사들인 그룹은 현대로 총 6,672억원어치의 부동산 (토지 218만 1,000제곱미터, 건물 70만 4,000제곱미터)을 구입했고, 그 다음으로 삼성 6,425억원 (토지 846만 5,000제곱미터건물 76만 1,000제곱미터) 대우 4,608억원 (토지 119만 4,000제곱미터건물 35만 8,000제곱미터) 럭키금성 (토지 233만제곱미터, 건물 61만7,000제곱미터) 롯데 3,746억원 (토지 125만 3,000제곱미터, 건물82만 9,000제곱미터) 한진 1,747억원 (토지 173만 3,000제곱미터,건물 16만 4,000제곱미터) 금호 1,500억원 (토지 346만 1,000제곱미터건물 +만 6,000제곱미터)등을 구입했다. 면적기준으로 땅을 가장 많이 구입한 그룹은 삼성이 846만 5,000제곱미터로 가장 많았고, 금호 346만 1,000제곱미터 럭키금성 233만제곱미터 현대 218만 1,000제곱미터 한진 173만 3,000제곱미터등의순이었다. 건물로는 롯데그룹이 82만 9,000제곱미터로 수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삼성 76만 1,000제곱미터, 현대 70만 4,000 제곱미터,럭키금성 61만 7,000 제곱미터등이었다. 30대 재벌이 작년말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장부가격 기준으로13조 1,391억원에 달했는데, 토지는 4억 650만 1,000제곱미터, 건물은1억 3,139만 1,000제곱미터였다. 장부가격으로 가장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은 현대로1조 9,690억원 어치를 갖고 있으며 삼성이 1조 8,897억원, 럭키금성1조 5,008억원등이었다. 한편 삼성은 9,054만 3,000제곱미터 (약 3,000만평)의 토지를보유, 30대 그룹 전체 보유토지의 22.3%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재벌이 각 주거래은행에 토지매입승인을 받은 것이 5조원에 달하고 잇고, 또 당국의 승인없이매입한 토지도 있어 실제 구입 부동산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