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경제제재조치에 유감 표명...미국-프랑스수뇌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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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 자신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소련의 대리투아니아 경제제재조치를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남부의 휴양도시 키 라르고 섬에서미테랑 대통령과 미-불정상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미테랑대통령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독립선언과 이에 따른 소련의 경제제재조치로 야기된 위기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 적절한 대응 고려중 *** 그는 "우리는 소련당국이 최근 리투아니아에 대해 취한 성명과 행동을매우 유감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같은 소련의 조치는 상황을 전혀 개선시키지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미국이 현재 소련의 행동에 상응하는 조치를고려중임을 미테랑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이 고려중인 조치가 어떤 것인지는 분명히 밝히지않았으나 앞서 18일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장차 미-소의 통상관계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백악관측도 같은날 부시대통령이 서구 우방들과 대소 제재조치를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