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개 정부직제 56개로 축소...본부/산하기관 대폭 통폐합

정부는 각 부처의 직제간소화 계획에 따라 본부 및 산하기관의 직제를통폐합, 현재 중앙행정기관 39개와 소속기관 140개등 모두 179개의 정부직제를 56개로 크게 축소시킬 방침이다. 22일 총무처에 따르면 현재 중앙정부직제가 부처별로 되어 있는데다 산하기관역시 따로 직제를 갖고 있어 같은 부처안에서도 본부와 산하기관간에고용원의 정원을 조정하려 해도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부처별로 직제를 대폭 통폐합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1개부처는 본부와 소속기관을 포함해 하나의 직제로가급적 통합한다는 원칙아래 179개 직제를 56개로 축소, 법제처의 법령심의가 끝나는대로 5월중에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직제축소는 직제관리와 개정의 편의성과 능률성을 높여대국민행정서비스 기능을 제고하고 불요불급한 기관의 직제개정을 억제하며 국무회의심의 및 대통령재가의 직제처리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것이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행정수요는 날로 폭주하고 부처에 따라 내부조직간에기능이 변화하고 있으나 직제를 개정할 경우 번잡스러워 효율적인 인력관리가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감안해 장관이 자기부처는 주어진 정원안에서기관간에 융통성 있게 인력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직제를 부처별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