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부터 경기회복 국면 진입...성장률 7%선으로 향상

지난해 2/4분기이후 정체, 조정국면을 계속해온 국내경기가 올 2/4분기부터성장률 7%대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2/4분기 및 연간 경기전망에따르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2/4분기 7.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 6%대의성장을 지속해 오다가 올 2/4분기에 비로소 이를 뛰어넘는 7.1%의 성장률을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투자심리 안정/노사분규감소등 작용 *** 이같은 경기회복전망은 정부의 11.14조치 및 4.4종합대책등 경기부양대책발표이후 통화공급 제약완화등 투자진작시책의 가시화로 민간부문 투자심리가안정되고 노사분규로 인한 산업피해가 크게 축소된 한편 가정용 내구재를중심으로 한 9%대의 높은 민간소비지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데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이후 가시화된 원화절하 추세가 2/4분기중에는 달러당 730원까지진행돼 이 기간중 무역수지는 1/4분기의 적자로부터 탈피, 2억달러의 흑자(수출 156억달러, 수입 1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말 이후 원화절하가 계속되고 있으나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상대적고평가등으로 단기적인 수출증대는 크게 기대할 수 어빗는 것으로 분석됐으며경공업은 6개월, 중공업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원화절하에 의한 가격경쟁력보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됐다. *** 올해 무역흑자 12억8,000만달러 예상 *** 이같은 경기회복국면 전환에 따라 올해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6.7%)보다 다소 높은 6.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 636억8,000만달러, 수입624억달러로 12억8,000만달러의 무역흑자와 11억4,000만달러의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4분기부터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가주택등 건물건설에 치우치고 성자이 민간의 소비수요에 과도하게 의존하는모습을 띠어 물가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이 조사보고서는 2/4분기부터 예상되는 경기상승국면이 조기에 정착될 수있도록 단기적 수출가격경쟁력의 주요 결정변수인 환율제도의 개선 물가안정을 위한 자금흐름의 안정화 및 효율화 기업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시장금리 하향안정화와 자본시장기능의 회복등 거시정책변수를 조화롭게 운용하고기업들의 구조조정노력을 위한 세제, 재정유인을 확대해줄 것으로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