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상공회의소연합회 이사회 개막

제 41차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소연합회 (CACCI) 이사회가 24일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및 케네스 코트 CACCI회장등 11개 회원국 대표 66명이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 G-7에 개방 / 무차별 무역체제 지지 촉구 *** 대한상공회의소와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소 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이날이사회 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7월 개최될 서방 7개국 경제정상회담에서개방/무차별/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선언되어야 한다는등8개항의 건의서를 채택하고 이를 GATT등 관계요로에 제출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CACCI의 "선진국의 무역 블럭화가 아-태지역에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사업 결과를 들은뒤 채택한 이 건의서를 통해 특히G7정상들이 우루과이 라운드에서의 "자유화"를 협상대상국들에게 주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건의서는 또 미국의 수퍼 301조 입법을 규탄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및보호주의 경향의 원인은 과소비라는 거시경제적 불균형이므로 미국 행정부는외국에 대해 불평하기 보다 자체 문제해결에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 EC 반덤핑법 재검토돼야 *** 참석자들은 EC의 새로운 반덤핑법은 보호주의로 남용될 소지가 있으므로GATT에 의해 면밀히 검토되어야 하며 EC의 시장통합을 계기로 섬유, 의류,자동차및 전자기기에 대한 무역장벽이 없도록 EC로부터 확실한 다짐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하고 미국과 EC는 보호주의및 차별화의 철폐에 앞장서야 한다고촉구했다. 이에앞서 김 대한상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점차 구체화되어 가는 북미및EC지역의 보호무역 장벽과 블럭화는 역내 협력 강화를 추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에게 많은 도전과 시련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이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회원국 모두는 역내의 풍부하고 다양한 자원을상호 효율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무역, 투자, 기술이전등 각분야에서 보다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소 연합회는 아-태지역의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지난 66년 설립된 역내 최대의 민간경제기구로 한국을 비롯, 일본/호주/홍콩/대만/싱가포르/뉴질랜드등 14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사무국은타이페이에 두고 있다. CACCI는 격년제로 총회를 개최하며 회원국간의 경제/통상사절단 교환과상업정보 교환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