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소형컬러TV 반덤핑관세 확정...EC각료이사회 10.2-19.8%

EC(유럽공동체) 각료이사회는 25일 EC에 수출되는 한국산 소형 컬러TV(화면크기 15.5-42cm)에 대해 최저 10.2%-최고 19.6%의 확정 반덤핑관세를부과하기로 결정, 발표했다. 각료이사회는 이날 동종의 EC산 소형컬러TV보다 훨씬 염가인 한국산TV의 대EC 수출이 지난 84-87년 기간중 100%이상 급증함으로써 EC관련산업계에 판매감소, 시장점유율 하락, 수익감소, 고용감축등 커다란 피해를입혔다는 EC집행위의 반덤핑조사보고서를 수락, 지난 89년 10월이래 부과해온잠정반덤핑관세보다 극히 소폭하향조정된 이같은 반덤핑관세로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의 대EC TV수출업체들중 대우전자, 금성, 삼성전자는 각각10.2%, 10.4%, 10.5%의 그리고 기타 업체들은 19.6%의 확정반덤핑관세를 물게됐다. EC집행위는 한국산 소형 컬러TV에 대해 작년 10월28일 잠정반덤핑관세를부과한뒤 지난 2월15일 이를 2개월간 연장한바 있다. 집행위는 또 EC에 수출되는 홍콩산 소형컬러TV가 사실상 한국산이라는의혹과 관련,일부 홍콩산 제품을 잠정반덤핑관세적용대상에서 제외한바 있다.